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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주도권 흔들리나?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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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애플이 스마트폰에 쓰이는 부품 공급처를 삼성에서 인텔로 바꿀 것이란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텔이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반도체도 생산한다고 발표해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5'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애플이 차세대 AP 공급처를 삼성에서 인텔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잇따르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맞소송'이 협력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구체화되고 있는겁니다.

인텔이 올해 안에 3D 구조의 차세대 반도체칩 양산에 돌입하고, 앞으로 모바일AP 시장에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장열 / 미래에셋증권 이사
"삼성전자가 AP비즈니스에서 가격적 측면에서 저가정책을 쓸 수밖에 없을 수도 있죠. 삼성전자 AP비즈니스의 기존 영업이익 기여도는 5~7%에서 2~4% 씩으로 낮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일본 엘피다가 삼성보다 먼저 20나노급 D램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혀 삼성전자의 반도체 주도권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은 엘피다 발표에 대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텔에 대해서도 "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삼성 내부에선 '자만하면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장단 회의에서 "1등 위상과 제품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경쟁사보다 1년은 앞서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최근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직접 사업을 챙기는 것도 이런 위기감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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