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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고장 KTX-산천, 결국 사실상 '리콜'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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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KTX-산천'에 대해 제작사인 '현대로템'에 차량 전체의 정밀 재점검 등 사실상의 '리콜'을 요청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7일 새벽 고속철도 고양 차량기지에서 진행된 KTX-산청의 운행 전 검수에서 모터감속기 고정대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모터감속기'는 KTX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모터블록을 제어하는 주요 구성장치로, 모터감속기가 선로로 떨어지면 탈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KTX-산천 19대 전체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현대로템에 정밀 재점검과 품질 향상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 3월 도입된 KTX-산천에선 지금까지 41건의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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