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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KT 두돌, 잘 왔지만 갈 길 아직 멀다

김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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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T와 KTF가 합병한 지 2년됐습니다. 아이폰 도입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앞으로 갈 길은 험난해 보입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신공룡' 통합 KT의 첫번째 승부수는 애플 아이폰이었습니다.

스마트 혁명을 촉발시킨 아이폰을 독점적으로 들여온 KT는 스마트 생태계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며 일단 유무선 통신사업의 통합은 성공적이었단 평갑니다.

KT그룹은 미래 성장의 돌파구를 비통신 사업에서 찾겠단 구상입니다.

BC카드 인수로 모바일 카드 등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렌터카나 보안, 미디어 등 비통신 분야의 매출을 2015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45%까지 끌어올리겠단 계획입니다.

KT가 비통신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건 주력사업인 통신부문의 앞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으로 KT는 더 이상 '애플' 특수를 누릴 수 없게 됐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 통화품질은 통신 3사 가운데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무엇보다 통신비를 내리라는 여론의 압박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통화품질 개선에다, 4세대 이동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IPTV 등 투자비를 들여야 할 데는 한 두군데가 아닌데 통신비만 내려선 "미래가 없다"는 겁니다.

이석채 KT회장도 통신비 인하 압박에 대해선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 / KT회장
"(통신기업은)물고기라면 국민은 물입니다. 물이 물고기를 배격하면 물고기는 살 수가 없는 겁니다...국민이 우리는 다 싫다 이러면 그 속에서 사는 물고기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죠. 우리의 포부도 접어야 되고 우리의 꿈도(접어야된다)"

[스탠딩]
아이폰 도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KT.

통신비인하 압박과 통화품질저하 문제를 극복하는 게 3년차 KT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하림(ri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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