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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삼성전자의 희생양?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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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태양광 산업을 SDI에 떠넘기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삼성전자가 기업가치 훼손을 우려해 당장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을 계열사에게 떠넘긴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SDI가 가지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지분이 삼성전자의 태양광 사업부와 1대 1로 교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DI의 주가는 어제 12% 급락한 데 이어 오늘도 0.56%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년 넘게 매달렸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태양광 사업의 투자 부담을 떠안았다는 점도 시장의 부정적인 인식을 부채질했습니다.

그러나 1600억 원인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부의 인수 금액을 2조가 넘는 삼성SDI의 모바일디스플레이 지분과 교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시장의 분석이 나오면서 오늘은 소폭 하락해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이슈가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면서 삼성SDI가 결국, 삼성전자의 희생양이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좋은거는 다 전자로 가는게 아니냐..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어쨌거나 삼성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좋은 거 나쁜 거를 떠나서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기업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줄곧 먹거리 사업으로 여겨졌지만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던 태양광 산업이 경영 성과에 '옥의 티'가 되진 않을지 그동안 삼성전자의 고민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광 산업을 담당하던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기업 가치를 훼손시켜 경영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한 겁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이재용사장 체제를 앞두고 신수종 사업의 재편과 계열사의 부담가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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