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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사업 40% 책임지는 SDI, '어깨 무겁네'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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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2개를 맡은 삼성SDI가 10년 뒤 매출을 7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이관된 태양광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에 입을 열었습니다.

삼성전자로부터 지난주 태양광 사업을 넘겨받은 걸 두고, 시장에선 잘 안되는 사업을 계열사에 떠넘긴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박 사장은 이에 대해 더 잘할 수 있는 회사가 책임지고 추진하게 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상진 / 삼성SDI 사장
“태양광과 대형전지 한 패키지로 간다는 중요성 대두. 이렇게 묶어서 하니까 해외에선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 거라고 말한다..”

[녹취] 최창식 /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팀 부사장
“개발하고 생산시스템 갖추고 영업망 갖추고 한 다음에 사업 본격화하기 가장 좋은 게 어디냐. 그래서 에너지 전문기업인 SDI로 이관. 축전과 발전의 양축. 사업 본격화.”

옛 삼성전관인 삼성SDI는 컬러텔레비전의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PDP TV 패널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러다 2차 전지, 전기자동차용 전지 사업이 커지면서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현재는 매출 5조원에 디스플레이와 전지의 비중이 반반 정도 됩니다.

2020년이면 전지에서 22조, 태양광에서 10조 원을 벌어들여 총 매출 35조 원으로 7배 성장하겠단 목푭니다.

삼성SDI는 에너지기업으로 완전한 변신을 위해 회사 이름에서 디스플레이를 뜻하는 영어 ‘D’자를 빼는 회사명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자동차용 전지와 태양광 사업, 두 개를 맡은 삼성SDI.

이 두 사업으로 삼성전자가 이뤄낸 반도체 1등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SDI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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