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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현대차가 하이닉스를 먹는다면?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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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하이닉스 인수 참여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하이닉스 매각작업에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 등 옛 계열사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는 현대家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대중공업의 하이닉스 인수설은 지난 2009년부터 증권가와 업계 안팎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일단 조선업 특성상 자금력이 풍부한데다 하이닉스의 전신이 현대반도체라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섭니다.

최근에는 하이닉스 채권단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그룹에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 인수설에 대해 "확정된 사안은 아직 없다"며 "한 달 내 재공시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조선업 비중을 줄이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그린에너지사업부 등으로 사업분야를 다변화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태양광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사 연구원(음성변조)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깐요. 성장동력을 찾아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조선)비관련 다각화를 통해서 일정 부분 해결을 할 수도 있는데요. 그것은 기업의 전략적인 부분.."

더군다나 범 현대家가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현대건설까지 옛 계열사를 모두 되찾으며, 그룹의 정통성을 살린다는 '명분' 또한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12조 986억원, 영업이익 3조 원 가량을 달성한 하이닉스.

범 현대家가 관심을 보이며 매각 실패로 끝났던 하이닉스 인수전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이달 말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초 인수의향서 접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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