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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노조-경찰 충돌로 수십명 부상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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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직장폐쇄를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 유성기업 앞에서 노조와 경찰이 충돌해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어젯밤 9시경 회사 진입을 시도하던 유성기업 노조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을 저지하려다 경찰 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새벽에는 회사 정문 앞 컨테이너를 치우는 과정에 노조원들과 회사측 용역지원들이 충돌해 20여 명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성기업 노사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유성기업 파업 해제 이후 현재까지 부품 조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성기업 노조는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회사 측은 정문을 폐쇄한 채 노조원의 공장 진입을 막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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