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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도 15년 만에 최고 '집없는 서민이 봉'

홍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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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월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래저래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월세 가격 상승률은 15년 만에 최고치였고 전세 가격도 8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학군이 좋아 전월세 수요가 몰리는 서울 목동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89제곱미터(㎡) 전세값은 최고 2억7,000만 원으로 석 달 새 4,000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 월세도 3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월세는 1년 전보다 2.8% 올라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세 역시 4.6% 급등해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상승률은 이보다도 더 높습니다.

[인터뷰]이기재 / 공인중개사
"서너달 새 30% 정도 올랐어요. 찾는 분에 비해선 많이 부족하죠, 공급이...많이 부족하니까 가격이 많이 오르게 되죠."

[기자 스탠드업]
장마가 지나 본격적인 방학 시즌에 접어들면 이사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셋값과 월셋값은 당분간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올들어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30% 가량 줄어든 반면 하반기엔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까지 맞물린 상탭니다.

여기에 지난 2009년 7월 전세난 이후 재계약 시점이란 점에서 이번 하반기 전월세 시장의 불안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기존에 올라가는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현실적으로 월세로 전환되는 반전세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탭니다. 당분간 금리 인상이나 대출 규제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추세는..."

정부가 올들어 여러 차례 전월세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집 없는 서민들의 고충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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