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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통위, 이번에는 금리 동결?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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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달에 금리를 올렸고, 유럽 재정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번에는 동결하겠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부가 물가잡기 전방위에 나섰다는 점에서 인상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최근 식료품 등 가격상승으로 장을 보는 주부들이 선뜻 구매를 하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정화 / 주부
"소득이 그대로인데 물가는 많이 오르고 교육비도 워낙 많이 들어가니까 장보기가 정말 부담스러워요"

하반기에는 그동안 늦춰온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대거 단행될 예정입니다. 또 정유사들의 기름값 100원 할인혜택이 종료돼 물가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점치고 있습니다. 물가불안이 여전하지만 물가상승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가 그리스를 넘어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번져 대외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 두달 연속 금리인상은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가계부채 부담을 키울 수 있어 동결 쪽에 힘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여전히 물가불안이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불안,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신흥시장국들의 긴축기조 강화 등으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국은행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금리동결을 예측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지난달 금통위가 시장 예측을 뒤엎고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며 채권시장 등이 동친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로 6개월 연속 4%대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 근원물가는 1년전보다 3.7% 오르면서 2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계속되는 물가불안과 대외 불확실성속에 이번달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금통위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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