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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도 은행원으로" 훈훈한 변화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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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은행 들어가기가 '은행고시'라 불릴만큼 어려운데요. 창구업무와 관련된 채용은 더욱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런 가운데 청원경찰을 은행 직원으로 채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기업은행 마포역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채세울씨.

채씨는 지난 2008년 2월 이 지점의 청원경찰로 은행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청원경찰은 대부분 은행 외부용역직원으로 업무안내나 지점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실제로 은행업무를 접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 채세울 / 은행원
"서비스 매니저 일을 하면서 고객분들에게 안내를 해드리잖아요.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안내까지더라구요."

하지만 고객에게 8차례나 우수직원으로 추천된 채씨는 이번 기업은행의 열린 채용으로 이례적으로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성실함을 본 지점장의 추천도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채세울 / 은행원
"서비스 매니저는 지점안에 있는 업무와는 다른 세상이거든요. 저한테 이러한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입니다."

은행 전화상담원으로 입행한 문준옥씨도 최근 기업은행에서 첫 실시한 직무전환으로 창구업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준옥 / 은행원
"직접 만나면서 필요한 업무를 상담을 해드리니까 저 자신도 만족도가 커지고 고객들도 만족도가 큰 것 같아요."

향후 기업은행은 이같은 열린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대현 / 기업은행 인사부장
"앞으로 인원수라든가 이런 것을 감안해서 준비가 되시고 많이 노력하신 분이라면 우선적으로 용역경비원 청경직원들을 창구텔러로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속에 고졸 졸업자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은행권.

실질적으로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채용과 직무전환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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