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국 양당의 엉킨 실타래, 풀릴수 있을까?

이동은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중앙 정부의 채무 한도를 늘리는 문제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이 위태롭다는 불안감이 커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나섰습니다.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주말까지 이어진 채무한도 협상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미국내에서는 물론 전세계 경제에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지시간 25일 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가졌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양당의 지도자들이 며칠 안에 상하원을 통과할 수 있는 합의안을 타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합의안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모두 동의하지 못할지라도 공화당 지도자들과 저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하원에서 결국에는 의견차를 좁혀 해결방안을 만들 수 있게 도울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채무 상한을 늘리지 않을 경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가게 될 것이라며 디폴트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오바마의 연설이 끝난후 존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의 의견을 바로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존 베이너 / 공화당 하원 의장
"알다시피, 저는 항상 큰 정부, 작은 시민을 믿어왔습니다. 지금 정부는 너무 커졌고 너무 지출이 많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경제와 시민들을 궁지로 모는 일입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버는 돈보다 많이 쓴다면, 적게 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베이너 의장은 디폴트 주장을 사실상 정치적 위협으로 간주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들의 연설 이후 미국의 달러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명분만 내세워 협상 타결을 촉구했을 뿐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오바마측과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한 공화당측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 것입니다.

[인터뷰]샘 스토발 / 스탠더드 앤 푸어스 연구원
"새로운 부채 한도가 얼마나 될지 확신하지 못합니다.지금 시장은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가 뒤덮히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양당의 기싸움이 미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