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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주유소 소비자는 '환영..업계는 '당혹'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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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안주유소 추진에 대해 소비자들은 환영하고 있지만 정유업계와 주유소들은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실제 성사 여부엔 의문이 따르고 있지만 기름값 인하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나서 싼 기름을 공급해주겠다는 '대안주유소' 추진에 대해 소비자들은
당연히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점순 / 서울시 개포동
"너무 비싸니까..싸게 내려준다면 너무 좋죠.."

정부의 요구로 기름값을 한시적으로 내렸던 정유업계는 한시름을 채 놓기도 전에 불거져 나온 정부의 방침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사업자인 주유업계에서는 만약 대안주유소가 실제 등장할 경우, 시장질서가 무너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진우 / 주유소협회 회장
"주유소업계 입장에서 보면, 대안 주유소가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안주유소에 공급할 유류가 대한민국에 적법한 유류를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지.."

하지만 업계는 대안주유소가 실제 성공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안주유소가 제시할 수 있는 기름값은 마트주유소보다 다소 싼 수준일텐데 농협주유소나 대형마트 주유소는 쇼핑 고객 확보차원에서 이윤을 거의 포기하다사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안주유소는 순수하게 기름을 팔아 운영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비싼 땅값과 주유소 설치비용까지 포함하면 가격인하 여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싱가포르에서 기름을 대량 구매해 직접 공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원유정제 비용과 운송료 등음 감안하면 과연 싸게 공급할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업계는 정부가 실제로 대안주유소를 추진하려기 보다는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유업계를 압박하기 위한 새로운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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