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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연이은 '어닝쇼크'...애플과 우울한 디커플링

이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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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처럼 애플의 주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400달러마저 돌파한 것과 달리 국내 IT 기업들은 연이은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를 정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 내다보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2분기 실적을 공시한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영업이익 87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넘게 하락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5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도 낮은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기 뿐 아니라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까지 대표적 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모두 최악의 상황을 걷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애플은 사상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시가총액도 4,000억 달러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보다 2배나 더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텔효과'등으로 대표되는 국내와 미국 IT업종의 동반 성장은 이제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장열 /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한국의 업체들은 세트업체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업체거든요. 매크로가 변하면 가격압력이 심할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IT가 같이가는 것은 지금은 이제 달라졌습니다."

국내 IT 업계가 다시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로벌 세트 업체의 상황이 좋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장열 /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매크로가 살아나지 않고는 한국 업체가 일본이나 미국, 중국보다 확실히 좋은 특별한 기술력이 없습니다. 매크로 경제가 안살아나면 힘이없어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대형 IT 기업보다 미국 등 전세계 수출 비중이 높은 IT 부품업체가 투자에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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