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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서 '일자리+판매' 일석이조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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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대규모 고용창출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차 판매도 증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여의도 면적 크기만한 미국 조지아주의 한 시골 마을 웨스트포인트.

마땅한 주거 단지나 공장, 상업 시설 하나 없었던 이곳에 지난 2009년 말, 기아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는 크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은 우선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현재 완성차 생산 라인과 협력업체 직원을 합치면 만여 명.

호텔과 식당, 상가 등 주변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생긴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약 3만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루단 윌리엄스
"제가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기아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저도 여기서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기아차 공장이 생기면서 긍정적인 면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사업 기회를 엿보게 됐고.."

기아차 공장이 들어서기 전 15% 달하던 실업률도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쿠미스키/ 조지아 경제개발국장
"기아차가 들어서면서 협력업체와 식당 등 5,6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향후 5년간 기아차와 그 관련 직종을 포함, 2만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과 주변 경제가 살아나면서 기아차 판매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렌토와 K5 등의 인기로 올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는 총 36만 7천대. 지난해 보다 37%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랜디 잭슨/ 기아차 조지아공장 부사장
"우리는 쏘렌토와 K5 등을 더 많이 생산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기아차를 찾고 있으며 기아 브랜드는 매우 빨리 성장하고 있다. 인기도 좋습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내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1억달러를 투입해 설비 증설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조지아 공장 생산량은 내년까지 연간 36만대로 늘어나고 추가 일자리도 더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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