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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외통위 처리 미뤄질 듯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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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한미FTA 비준 동의안은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경필 위원장은 회의장 입구를 봉쇄한 야당 의원들에게 오늘과 내일 통일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동안에는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확답을 들은 야당 의원들은 점거를 풀었습니다.

외통위는 예정 시간보다 40분 가량 늦은 10시 40분에 전체회의를 시작했으며, 통일부 예산안을 심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남경필 위원장은 하루 정도 여야간 합의 시간을 드리자는 차원에서 내일 예산안 심의 시간까지 한미FTA 논의를 하지 않겠다며, 다만 야당의 물리적 방해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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