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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현대기아, 유럽을 질주하다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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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류열풍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자동차입니다.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달라진 국산차들의 위상을 유럽 현지에서 임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독일 프랑크푸르트로부터 40km 가량 떨어져 있는 뤼세스하임 시.

인구 4만여 명에 불과한 이 도시에 위치한 현대차 판매점엔 현대차 제품을 찾는 고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가격과 서비스도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산드라 펠라 / '벨로스터' 구매고객
"다른 자동차회사에는 없는 서비스가 많고요. 문이 3개인게 특이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한스 페테르 괴레스 / 현대차 판매점 대표
"현대차가 유럽시장에 맞춘 모델과 디자인이 많고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이미지가 좋아 고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최근 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유럽 자동차시장은 4년째 침체 상태.

2천만대를 바라봤던 시장규모는 현재 1천5백만대 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반면 'i30'를 비롯한 현대기아차 제품들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유럽시장 점유율 6%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럽 자동차시장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공격마케팅이 주효한 셈입니다.

생산부터 판매, 사후서비스까지. 현대기아차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인데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가 주력할 분야는 친환경차 개발입니다.

[인터뷰] 폴 필포트 / 기아차 유럽법인 CEO
"기존 동력을 유지하면서도 이산화탄소를 줄인 친환경차를 개발하는 것은 이곳 유럽내 자동차업체들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신형 'i30'와 '프라이드' 등 신차 출시와 더불어 판매점도 200곳 이상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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