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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퀄컴 전자책 단말 'e리더'로 '토종 킨들' 도전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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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교보문고와 퀄컴이 손을 잡고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앞세웠는데, '읽을 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교보문고와 퀄컴이 함께 개발한 전자책 단말기 'e리더' 입니다.

퀄컴의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탑재한 제품입니다.

LCD를 탑재한 태블릿PC는 햇빛 아래 있으면 화면이 반사돼 글씨가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해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햇빛 아래에서도 글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클라렌스 추이 / 퀄컴 수석 부사장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매우 유연한 기술입니다. 저희가 5.7인치 규격을 선택한 이유는 이 크기가 전자책의 개념에 가장 잘 부합하고 교보가 가진 비전과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크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태블릿PC 보다는 저렴한 34만원대에 출시됐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 9월 미국 시장에 출시돼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199달러 우리 돈으로 22만원 대에 출시됐습니다.

여기에 95만 종의 전자책과 10만 편의 영화를 골라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반면 현재 교보문고의 전자책 컨텐츠는 10분의 1 수준인 9만여종에 불과합니다.

베스트셀러 상위 100위권 내에 오른 책 가운데 단 30권만 전자책으로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성대훈 교보문고 디지털콘텐츠사업팀장
"이 스크린에 보여지는 내용을 아이들에게 유의미한 컨텐츠를 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동안 LCD나 모든 디스플레이가 많지만 아이들의 눈에 가장 좋은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써서.."

미국 시장에서 전자책의 비중이 종이 책의 판매를 추월한 반면, 국내 전자책 시장은 아직 미미한 상태입니다.

콘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기존 전자책 단말기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만큼 읽을 거리 채우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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