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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 국내 주식처럼 사고 팔게 된다"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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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에서 일본 주식을 거래하려면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따로 트고 비싼 수수료를 내야하는 부담이 있었는데요. 내년 하반기부터는 한국 주식과 똑같이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년 말이면 한국에서 토요타 등의 일본 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양국 거래소 사이에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서로 회원의 주문을 중개하는 방식을 통해서입니다.

한국거래소와 일본 도쿄거래소그룹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인터뷰]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CME(시카고상업거래소)-브라질, CME-멕시코 거래소가 선물 교차거래를 하고 있지만 현물부문에서 교차거래를 하는 나라는 없어요. 현물부문 교차거래를 일본과 하게 되면 세계적 반향이 클 것으로 봅니다."

교차거래가 이뤄지면 국내 시장에 참여하는 일본 투자자가 늘어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거래소가 해외 주식거래에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해주는 만큼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거래 비용도 줄어듭니다.

지금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국내 주식의 3배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두 거래소는 주식 교차거래 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의 교차상장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일본 자산운용사가 ETF를 한국 시장에 상장해야 하기에 거래소만의 사안이 아니라 각국 자산운용사와도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밖에 일본 옵션의 국내 거래소 상장 등 파생상품 시장도 교류할 계획입니다.

또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20분 지연된 상대 시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시스템 개발을 함께하는 등 모두 5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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