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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태준 회장 타계에 정재계 애도 잇달아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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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엔 정ㆍ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재산 한 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는 마지막 당부를 남겼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러져간 대한민국 산업계의 큰 별 앞에 조문객들은 정중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그가 남긴 산업화의 업적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 / 국무총리
"우리 산업화를 이루는데 큰 업적을 남긴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돌아가셔서 안타깝습니다. 국민들은 그의 업적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박 명예회장이 산업화의 기틀을 다진 원로 기업인이라는 점 때문인듯 그를 보내는 재계 인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리나라 경제의 귀중한 원로가 가셔서 안타깝습니다. 철강산업의 큰 원동력였는데 더 사시고 더 일하고 후배지도도 해야 하는데..."

현대차그룹에선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STX회장과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 등도 직접 조문했습니다.

고 박 명예회장은 철강산업의 선구자로서 산업화에 큰 획을 그었지만 정작 떠날 때는 빈손이었습니다.

유족들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집과 재산은 커녕 자신이 일류로 키웠던 포스코 주식조차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인은 "포스코를 세계 최강 기업으로 키우고 애국심으로 일하라"는 당부만을 남겼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5일간의 사회장으로 치르는 걸로 확정됐습니다.

유족 측은 평소 장례절차를 검소하게 치르길 원한 고인의 뜻을 기려 규모나 비용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으로,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뒤 장지 후보지로 물색되고 있는 대전 현충원이나 포스코 제철소가 있는 포항으로 운구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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