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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테마주 전면전에도 '기세등등'

임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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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예정된 총선과 대선 등 정치 시즌을 맞아 정치인 테마주로 우리 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테마주를 잡겠다며 칼을 뽑아들었지만 막무가내 투자 행태 앞에서는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채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근 정치인 테마주가 광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큰 수익을 올렸다는 개인투자자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개인투자자
"그럼, 테마주 같은 경우 개인들이 망했지 개인들이 왜 죽냐면 우리는 정보가 한 단계 느리니까"

가파른 주가 상승에 현혹돼 뒤늦게 정치 테마주에 몸을 담근 개인들이 묻지마 투자로 일관하는 사이, 일부 작전세력들은 이미 대규모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9일 정치테마주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례적으로 긴급조치권까지 발동시키기로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관련 종목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유력 대선 주자 타이틀을 단 테마주들은 이를 비웃듯 더욱 날뛰고 있습니다.

지난달 테마주 집중단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은 200% 넘게 급등했습니다.

또 지난해 큰 적자를 낸 바른손은 연초 1,955원에서 오늘 7,820원으로 마감돼 무려 300%나 올랐습니다.

정치 테마주들이 증시 건전성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지만 사실상 속수무책인 금융당국이 무력감을 호소할 정도까지 이르렀습니다.

[녹취]증권업관계자
"사실 금융감독원 별로 힘 없습니다.콧방귀도 안 뀌지 않습니까 작전세력들이 날고 뛰느냐,,, 이게 일종의 정권 말에 레임덕이죠."

바른손의 경우 작전세력의 흔적이 뚜렷하게 포착됐다는 말까지 나오자 오늘 문재인 테마주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지만, 또 언제 급등할지 모릅니다.

금융당국이 테마주를 잡겠다고 칼을 빼들었지만, 작전세력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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