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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3개월만에 적자...유럽영향+유가상승 직격탄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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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방명호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질문1) 그렇군요. 이렇게 무역수지에 이어서 경상수지도 23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유가 상승도 계속되고 있어 우리 경제성장에 대한 적신호가 켜진 것이 아니냔 우려도 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일단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수출 둔화입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최근 유럽 재정위기 속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수출은 1년전보다 무려 7%나 감소한 41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감소했는데요.

유럽연합 수출은 전년동월비로 지난해 10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지난달에는 1년전보다 38.9%나 줄어들었습니다.

중국의 수출도 지난달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아울러 유가 상승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27일 기준으로 하루전보다 배럴당 0.99달러 오른 122.56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듀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한 것은 약 3년 4개월만의 일입니다.

실제 지난달 고유가로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112.5달러로 급등하면서 원유 수입액이 무려 1년전보다 17.5% 올랐는데요.

현재 유가가 15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유가상승은 결국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데요.

가뜩이나 고공물가에 유럽재정위기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해 소비자들이 쓸 돈이 없어 침체된 내수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제조원가 상승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투자심리 위축, 소비위축까지 이어지면서 경제성장에 전반적인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엔화까지 약세가 이어지면 우리 수출 경쟁력이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가 기업의 연말 실적 관리와 음력설 등의 영향도 있고,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계속 이어질지 미지수기 때문에 2월, 3월의 상황을지켜보면서 우리 경제의 상황을 진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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