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창신ㆍ숭인 뉴타운, 개발 추진동력 상실"

조정현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서울시의 조정관들이 창신ㆍ숭인 뉴타운에 대해 현장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개발 추진 동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습니다. 사업취소를 위한 조례 개정이 마련되는 대로 7월 정도면 뉴타운 지정 해제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창신ㆍ숭인 뉴타운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시에서 파견한 갈등 조사관이 실태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8개 구역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들을 불러 모은 겁니다.

갈등 조정관들은 건물에서 장사를 하거나 임대 수입을 올리는 건물주들이 많아 아파트 위주의 개발이 쉽지 않단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녹취]신동우 / 서울시 갈등조정관
"2차는 심층적인 면담을 하기 위해서 각 구역에서 그래도 대표성을 가진 분들이 모인 겁니다."

이 자리에서 조정관들은 창신ㆍ숭인뉴타운 개발의 경우 "이미 추진동력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 14개 구역 가운데 단 1개 구역에만 추진위가 들어서 있는 곳에서 전면철거식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갈등 조정관들의 실태 보고서가 마련되면 서울시는 본격적인 사업 취소 절차에 들어갑니다.

뉴타운 사업 취소를 위한 서울시의 조례 개정안은 오는 12일 입법예고에 들어갑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시민단체의 협의기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협의기구에선 지구지정 해제를 위한 주민 설문을 어떻게 진행하는 지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논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절차들이 끝나는 오는 7월 정도면 구역 지정 해제 여부가 확정됩니다.

[인터뷰] 정태선 / 비대위 대표
"온갖 모략과 관청에서 마음대로, 공산주의에서도 할 수 없는 마구잡이로 해놓고, 해제할 때는 민주주의 방식으로 하는 거예요."

결국 역사와 관광,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도심 복합단지를 목표로 했던 창신ㆍ숭인 뉴타운은 지구지정 5년만에 사업 취소 수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