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철강제품 원산지 위반에 적극 대처"
임원식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내 철강시장의 불공정 유통행위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철강업계 CEO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사례가 빈번해 국내 철강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CEO들의 주장에 대해 "관련 규정의 개선을 통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원산지 표시의무 단속에 나서는 등 국내 철강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관련법 개정으로 H형강과 후판 등 판재류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철강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철강 수요 둔화와 저가 수입재가 급증하면서 작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30% 줄었고 올해 1분기 영업실적도 매우 부진하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