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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中기업 퇴출 도미노 본격화되나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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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일본의 네프로아이티가 외국기업 최초로 상장폐지 됐는데요. 이번 달에는 중국기업 가운데 강제퇴출 1호 기업이 나올 것으로 보여 국내증시에 입성한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성융광전투자에 투자한 A씨는 요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지난 4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성융광전투자가 조만간 상장폐지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회사측에서는 지난 달 재감사를 받았다고 하지만 개선기간 시한이 임박했는데도 계획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 불안감이 더합니다.

[인터뷰] 성융광전투자 투자자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죠. 주주들이 한국에서 권리를 행사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이보다 앞서 이번 달 상장폐지될 우려가 큰 중국 기업도 있습니다.

회계감사 문제로 벌써 네 차례 거래가 정지된 코스피 상장사 연합과기는 이미 개선기간이 종료돼 오는 30일 전에 퇴출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상장폐지 결정이 보류된 중국 고섬은 운명이 결정되기까지 반년의 시간이 더 미뤄졌습니다.

고섬은 지난 달 말 싱가폴 증권거래소(SGX)에 거래재개 제안의 제출시한에 대해 6개월 연장을 신청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거래소 측은 "국내 증시에서 퇴출 사유가 명백하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SGX가 어느 쪽이든 결정을 내린 뒤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서 퇴출된 중국기업은 지난해 자진상폐한 코웰이홀딩스 한 곳 입니다.

이번 달부터 중국기업의 강제퇴출 도미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면서 외국기업에 대한 불신은 더욱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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