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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중립적인 조선업종, 향후 과제는?

[MTN 굿모닝 증시큐] 김종효의 단도직입 못다한 이야기
김종효 MTN애널리스트



 
조선업종의 대표종목인 현대중공업의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단기 반등이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다. 업황 부진과 선박금융의 둔화, 조선가의 하락세, 향후 수주잔고의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표1 > 줄어둔 수주잔고의 부담

한국 조선업협회 7월 월보에 올라온 주요 소식들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국 조선업협회 월보 7월호 내용 요약

▶주요뉴스
- 컨테이너선 계선량(쉬고 있는 선박), 다시 증가추세
- 조선소 건조능력 30% 과잉공급, 2013년까지 조선가 하락
- LNG업계, 유가와 독립적 가격형성 구조 논의, 쉽지 않아
- 선박해체 가격 하락.. 과잉공급에 통화가치 하락떄문
- VLGC(대형 LPG선)운임, 안정적 수준에 도달
- 탱커시황, 수요약세로 2014년까지 약세

▶주요국 조선소 동향
- 일본 조선사들 R&D 투자 확대
- 일본 올해 상반기 벌커 수주 감소
- 중국 조선소 GSI, 업황부진으로 수익 급감.. 자본잠식 가능성

▶정책동향
: 중국, 12.5 선박공업 수출목표 확정
- 연수출 규모 400억불 수준 유지
- 연구기술력 확대, 10위권 조선사 4개 보유
- 유람선 수출액 6억불 달성 목표를 제시

▶기타
- 유럽계 은행, 선박금융 조건 까다로워진다.
- 탱커시황, 아직 적정수준 도달 못해

조선업 월보와 최근 나온 조선관련 뉴스들을 종합해 보면 우리는 몇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1. 당분간 조선 업황 개선은 쉽지 않다.
2. 수익성 역시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
3. 수주잔고 부족에 대한 시장 우려도 지속될 것이다
4. 과잉생산의 주범, 중국 조선 산업의 구조조정은 중국 정책당국
의지에 달려있다.
5. 구조조정 가속화 이후 신조선가 반등이 중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다.
6. 일본 등 선진국의 연구개발 증가로 볼 때 구조조정 이후 주도권을
잡으려면 R&D투자에 힘써야한다.

이러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우리는 어떤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을까?

다음의 두가지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단기적으로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의 구조조정을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미 앞서 조선협회 월보에서도 보았듯이 일부 업체는 자본잠식에 빠질 위험에 놓여 있다. 이들 업체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적 배려가 없다면 아마도 빠른 속도의 구조조정을 보일 것이기에 이들이 주력하고 있는 저가선박,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탱커, 벌커등의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다면 중국, 필리핀 등 이머징 국가에 해외 사업부문을 집중한 국내 STX대련,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등의 업황 호전이 상대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형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신규수주가 돋보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유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대형주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조선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성장이 나타나는 산업 두가지에서 여전히 국내 대형주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업체들의 수주잔고 역시 이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유럽위기 둔화와 유동성 공급, 조선가 상승이 이루어 진다면 장기적으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메리트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하겠다.

표2 >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시추설비 수주잔고


표3 > LNG 선종별 수주잔고

 

생방송 '굿모닝 증시큐'는 매일 오전 8시에 방송되며, 머니투데이방송 홈페이지(http://mtn.co.kr) 및 케이블방송에서 라이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방송 종료 후에는 인터넷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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