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기업 공시정보 사전유출' 거래소 직원 숨진 채 발견

김주영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한국거래소 직원이 기업의 공시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공개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던 한국거래소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상장사의 공시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로 거래소의 채자체 조사를 받던 코스닥시장본부 소속의 이모(51)씨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임진강 하류 부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지난해까지 부산에 위치한 파생시장본부 소속 팀장으로 근무했고 지난 2월 인사 때 코스닥본부 팀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씨는 내부 직원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조사를 의뢰한다는 거래소 규정에 따라 검찰에 고발된 상태였는데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행방불명된 상태였습니다.

이씨는 거래소에 공시가 접수된 뒤 실제 공시되기까지 10여분이 걸리는 점을 이용해 특정 기업의 호재성 정보를 외부에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씨가 유출한 정보와 관련해 한 증권사 특정계좌에서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 주문이 집중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거래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거래소 직원이 업무상 얻은 공시 정보를 유출했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거래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향후 직원들의 공시정보 열람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상 접근 가능 정보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