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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거진] 수입차 전성시대, 숨겨진 그늘은?

[MTN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
MTN산업부

 

[64회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사상최초로 10%를 넘어섰다. 도로 위에서 달리는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수입차라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팔린 수입차는 13만8백 여 대. 이는 2011년의 10만5천 여 대에 비해 약 2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수입차 시장에 비해 정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정비소가 부족하니 당연히 정비 기간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공임비와 수리비, 렌트비 등도 덩달아 증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비싼 수입차의 부품가격도 오랜 불만 중의 하나다. 자동차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수입차 3개 차종과 국산차 4개 차종을 같은 조건에서 사고를 낸 뒤 수리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수입차 수리비가 국산보다 평균 4배 이상 높게 나왔다고 한다.

이런 여러 가지 불편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율은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그 이유를 유예할부 프로그램이라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있다고 본다. 유예할부란 자동차 값의 일부만 먼저 낸 뒤 매달 이자만 내면서 타다가 3년에서 5년쯤 뒤에, 유예시켜둔 남은 차 값을 한꺼번에 내는 금융상품이다.

하지만 이자가 차 값의 25% 에 달하는 등 수입차 판매상들이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 결국,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카푸어’라는 신종어가 나올 지경에 이르렀다.

유예할부가 등장하며, 2000년 대 초반 수십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수입차 금융계열사들의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 10%, 수입차 전성시대에 숨겨진 그 진실은 무엇인지 <위클리포커스>에서 짚어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7:00 (금)23;00 (토)14:00 (일)15:00
진행 : 김영롱, 박소영 앵커
출연 : 산업부 조정현 기자
연출 : 최지호, 김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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