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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찬바람' 전쟁…가전 시장 1위 놓고 '격돌'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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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봄바람이 불기도 전에 국내 가전 업계는 '찬바람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삼성과 LG가 나란히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1등을 차지하겠다며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한층 날씬해진 디자인이 눈에 띄는 LG전자의 에어컨 신제품입니다.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냉방 성능은 강화했습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보다 150% 이상 효율을 높여 기존 에어컨 대비 전기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리모컨이나 스마트폰 없이 음성만으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녹취] 손연재 / 체조 선수·LG 휘센 광고모델
"휘센 안녕"
(음성인식을 시작합니다)
"휘센 시작"
(희망온도 21도 강풍으로 냉방운전을 시작합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프리미엄 에어컨 신제품 'Q9000'을 출시했습니다.

삼성과 LG, 양사가 내세운 목표는 2015년 세계 시장 1등.

양사는 세계 시장 공략에 앞서 국내 가전 시장 '1등'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에어컨 국내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광고를 하자,

[인터뷰] 윤부근 /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장 (지난달 말)
"국내서도 김치냉장고 포함한 냉장고 드럼세탁기 가정용 에어컨 청소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 프리미엄 가전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스스로 외친다고 1등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국내 시장에선 10년 넘게 LG전자가 1위를 지키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주춤했던 국내 에어컨 시장은 올해 예년 수준을 회복해 지난해 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시장 성장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1위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주완 /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올해는) 적어도 30% 이상은 시장이 커나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저희들도 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 LG 양 사는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에 앞서 예약 판매에 힘을 쏟을 예정이어서 양 사의 '1위 다툼'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easywon@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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