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LG도 '창조경제' 화답…동반성장·연구개발에 1.2조 푼다

이지원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삼성, 현대차에 이어 LG도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인 '창조경제' 활성화에 화답하기로 했습니다. LG는 동반성장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에 총 1조 2천억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LG가 정부의 '창조 경제'에 화답하기 위한 카드로 내놓은 것은 '내부거래 축소'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입니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8일 미국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간담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공계 인재 육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LG의 이번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은 이 같은 구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LG는 먼저 계열사간 내부거래 물량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SI와 광고, 건설 등 3개 분야에 대한 계열사간 내부거래 물량을 축소해 중소기업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SI분야 2,300억원, 광고 분야 1,000억원, 건설분야 700억원 등 연간 4000억원 규모입니다.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거나 경쟁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LG는 내년 착공 예정인 마곡산업단지의 'LG 사이언스 파크' 8천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총 투자규모는 3조 2천억원 선으로 늘어나며, 이 곳에서 근무할 연구개발 인력도 2만명에서 3만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LG 사이언스 파크'는 LG가 융복합 시너지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조성하는 첨단 R&D기지입니다.

이번 추가 투자 결정은 '이공계 인력을 육성해야한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구본무식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인 셈입니다.

삼성, 현대차에 이어 LG까지 '창조경제'를 골자로 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다른 대기업들도 '창조경제' 대열에 합류해야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easywon@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