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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실적시즌 개막…"곳곳이 지뢰밭"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2014/01/23 16:36

"깜짝 실적은 고사하고 '지뢰'나 밟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4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 애널리스트들의 마음은 불안해진다. 한해 비용과 손실이 한꺼번에 처리되는 4분기는 실적을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분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 경기 회복 지연 등이 겹치면서 실적 눈높이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낙관하기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한 시기다.

◇낮아지는 눈높이…"4분기 실적 경계해야"=본격적으로 대형주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23일에도 '지뢰'가 하나 터졌다. 대림산업은 이날 장후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19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저가 해외 수주가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834억원에서 396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대림산업의 어닝쇼크에 여타 건설주들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오는 24일에 현대건설삼성물산이, 28일에는 대우건설삼성엔지니어링이 발표될 예정이다.

비단 건설주뿐만이 아니다. 실적 기대감은 시장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시총 2위인 현대차도 이날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도는 실적을 공개해 주가가 1.9% 떨어졌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303억원로, 연간으론 전년보다 1.5% 감소한 8조315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코리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22일 기준 영업이익은 26조6000억원, 순이익은 21조9000억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5000억원, 6000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2%), 에너지(-1.7%), 소재(-1.5%)업종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반면 의료(0.5%), IT(0.0%)업종은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재고정리, 환율 등 각종 변수들로 4분기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지만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는 종목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현대차·LG그룹 실적 발표 줄이어=다음 주까지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실적이 연속적으로 발표돼 투자자들의 긴장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24일에는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의 실적이 쏟아진다. 최근 기아차는 실적 우려에 시가총액 순위가 10위까지 밀리기도 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현대차에 비해 국내 공장과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환율 민감도가 크다"며 "원/달러 환율 가정이 내려간다면 실적 하향세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한차례 충격을 받은 삼성그룹 내 IT주들도 다음날부터 발표가 본격화된다. 삼성SDI는 24일에, 삼성전기, 제일기획은 28일에 실적을 공개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재고조정과 신경영 20주년기념 특별 상여금 지급 영향을 '각오'하는 분위기다.

LG그룹주는 기업에 따라 시각이 엇갈린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먼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는 모두 27일에 공시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컨, TV 판매 호조와 비용절감으로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20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LG이노텍에 대해서는 "LED 영업적자 확대, LG전자 스마트폰 재고조정 강화 등으로 시장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24일 S-Oil, 신세계인터내셔날과 28일 SK하이닉스, POSCO, SK텔레콤, 한국타이어 등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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