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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51억 원…적자전환

염현석



< 앵커멘트 >
SK이노베이션이 조금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정제마진 감소와 원화강세 등으로 주력 사업인 정유사업에서만 3,0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염현석 기자.

< 리포트 >
네, SK이노베이션이 조금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정제마진 감소와 원화강세 등의 여파로 2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6분기만에 적자로 다시 돌아선 겁니다.

이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하락하자 정유사업에서만 3,09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원화강세로 2천억 원 가량의 환차손과 재고평가손해가 겹치면서 손실폭을 키웠습니다.

매출 역시 15조8,55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2년 4분기보다 7.6%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 국가들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수출 자체가 감소해 매출이 줄어든 겁니다.

여기에 그동안 정유사업 부진을 메꿔왔던 석유화학 사업도 파라자일렌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66조6,747억 원, 영업이익은 1조3,81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과 비교해서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9% 감소했습니다.

수출 부진과 정제마진 하락, 파라자일렌을 포함한 주요 석유화학 제품 가격 하락 등 삼중고 때문입니다.

문제는 올해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정제마진과 국제유가는 올해 하향 안정세가 예상되고 파라자일렌 가격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위기관리를 통해 부진에서 벗어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hsyeo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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