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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거진] 올림픽, 월드컵 바람타고 초고화질 TV 판매 ‘훨훨’

[MTN 경제매거진] 슈퍼트렌드
MTN산업부

[112회 경제매거진 슈퍼트렌드]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초고화질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좋은 화질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T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매년 초는 대개 TV 판매 비수기로 꼽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 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TV 판매가 늘고 있는 것.

특히 대형TV 판매가 크게 증가했는데, 한 가전 유통점의 조사결과 지난 한 달간 대형 TV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었다.

TV 업체들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대형 스포츠 행사가 3차례가 겹친 올해 '스포츠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처럼만의 대목을 노리기 위해 TV 제조사들은 UHD TV와 OLED TV 등 초고화질 TV 판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TV 업체들은 브라질 월드컵 개막 이전에 기존 55와 65, 85와 110인치 모델 이외에 46인치와 70인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TV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UHD TV와 OLED TV 같은 초고화질 TV의 가격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55인치와 65인치 UHD TV가 처음 출시됐을 때만해도 55인치를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640만원, LG전자는 740만원에 제품을 출시했다.

또 65인치의 경우엔 삼성전자가 890만원, LG전자의 경우 무려 1050만원에 출시했는데...

그동안 UHD TV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최근에는 가격이 초기 출시가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55인치의 경우 600만원 대에 출시가 됐는데. 현재는 시중 매장에서는 400만원대에,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경우 300만원 중후반대에 UHD TV를 구입할 수 있다.

UHD TV를 사면 수십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고급 스피커, 80만원에 팔리는 클래식 TV까지 사은품으로 주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OLED TV 가격도 초기 출시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OLED TV의 경우 삼성전자보단 LG전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해 6월 1500만원에 출시됐던 곡면 OLED TV의 경우 최근 인터넷 최저가로 7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된 55인치 갤러리 올레드 TV의 경우는 초기 출시가격이 1190만원이었는데 최근 최저 가격이 600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LG전자가 이처럼 대대적인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상반기 안에 500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TV가격이 떨어지면서,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대형TV 판매량이 1년 전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제조사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 등 대대적인 UHD TV 마케팅을 벌이면서 대형TV 가운데서도 특히 UHD TV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이 모두 개최되는 해이기 때문에, 판매추세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V 판매 추이를 보면, 지난 2010년이나 2012년 등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열리는 '짝수해'에 TV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제조사들은 올해 UHD TV와 OLED TV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UHD TV와 OLED TV 같은 초고화질 TV들이 '짝수 효과'로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UHD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UHD TV 확산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UHD TV를 사더라도 UHD 화질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인데..

현재 대부분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들은 풀HD급이고, 대부분의 방송도 HD급 해상도로 방송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SD급과 HD급 콘텐츠를 UHD 해상도에 맞게 보정해주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UHD TV에 적용했다.

그래서 풀HD급 영화나 각종 영상들을 UHD의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질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방송사와 케이블 업계도 UHD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UHD 환경 구축에 적극적이다. 일본 NHK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부터 UHD 방송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 케이블 업체들도 올해 4월부터 UHD 방송을 상용화하기로 했고, 지상파 방송도 내년부터 UHD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슈퍼트렌드>에서는 최근 대형 스포츠 개최를 앞두고 초고화질TV의 가격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고,초고화질 TV가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자세히 얘기나눠 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7:00 (금)23:00 (토)13:00 (일)15:00
진행 : 김영롱 앵커
출연 : 이지원 기자
연출 : 김성운, 안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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