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현장+] 개별자유여행 확대...기로에 선 하나투어
최승환
국내 여행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 상품 뿐만 아니라 개별자유여행 상품 판매도 함께 나서면서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해외 여행 트렌드가 개별자유여행 확대로 변하면서 패키지 여행과 함께 양쪽에 집중하고 있지만, 개별자유여행 상품은 수익성이 낮아 두가지 길 사이에서 하나투어는 기로에 선 모양새다.
패키지 여행상품과 개별자유여행 상품을 병행하느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중접적으로 개발하느냐.
◇ 변화에 맞춰 자유여행 시장도 강화하는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업계 1위를 굳히고 있는 원동력은 역시 대리점을 통한 패키지 여행 상품의 판매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리점을 통한 판매가 하나투어의 전통적인 수익모델이다.
하나투어는 매출의 95% 이상을 아웃바운드. 즉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서 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수익은 대리점을 통한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를 통해 얻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통적인 여행시장의 모습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여행 업계의 트렌드가 개별자유여행 시장 확대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중 개별 자유여행이라고 답한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다.
패키지 여행이 32.0%로 뒤를 이었지만, 해외 여행 트렌드가 패키지 여행에서 개별 자유 여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항공권과 호텔만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도 본래 강점인 패키지 여행뿐만 아니라 개별자유여행 시장까지 강화하고 있다. 개별자유여행 시장도 선점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이 일환으로 하나투어는 지난해 항공본부 내 자유여행 항공기획팀, 일본지역본부 내 개별여행팀을 각각 신설했다. 또 개별자유여행브랜드 하나프리, 여행정보제공서비스 투어팁스 등을 잇따라 런칭 자유여행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여행업계 트렌드 변화에도 하나투어는 점유율 20%대를 유지 2위인 모두투어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 개별자유여행 상품 수익성 낮아...기로에 선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개별자유여행 시장에서도 약진하고는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양측을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을 주지 못해 기로에 선 모양새다.
개별자유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수익성은 패키지 여행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항공권만을 판매하는 경우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와 고객을 중계하는 입장이라 수수료가 크지 않다. 또 현지에서 개발한 여행상품, 호텔 등도 활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다량 판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순 있겠지만,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보다는 수익성이 낮다.
하지만 개별자유여행으로 여행 시장이 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임에 분명하다. 전통적인 패키지 상품에만 의존하는 수익모델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개별자유여행 시장에서도 수익성을 높이고, 패키지 시장도 키워나갈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하나투어는 항공권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혼합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 체류하는 기간 중 일부만 패키지 상품을 통해 관광을 즐기고 나머지는 자유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순수한 개별자유여행 상품보다는 수익성이 나은 상품이다. 개별여행 상품 확대에 따라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선 하나투어.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개별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승환 기자
최근 해외 여행 트렌드가 개별자유여행 확대로 변하면서 패키지 여행과 함께 양쪽에 집중하고 있지만, 개별자유여행 상품은 수익성이 낮아 두가지 길 사이에서 하나투어는 기로에 선 모양새다.
패키지 여행상품과 개별자유여행 상품을 병행하느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중접적으로 개발하느냐.
◇ 변화에 맞춰 자유여행 시장도 강화하는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업계 1위를 굳히고 있는 원동력은 역시 대리점을 통한 패키지 여행 상품의 판매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리점을 통한 판매가 하나투어의 전통적인 수익모델이다.
하나투어는 매출의 95% 이상을 아웃바운드. 즉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서 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수익은 대리점을 통한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를 통해 얻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통적인 여행시장의 모습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여행 업계의 트렌드가 개별자유여행 시장 확대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중 개별 자유여행이라고 답한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다.
패키지 여행이 32.0%로 뒤를 이었지만, 해외 여행 트렌드가 패키지 여행에서 개별 자유 여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항공권과 호텔만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도 본래 강점인 패키지 여행뿐만 아니라 개별자유여행 시장까지 강화하고 있다. 개별자유여행 시장도 선점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이 일환으로 하나투어는 지난해 항공본부 내 자유여행 항공기획팀, 일본지역본부 내 개별여행팀을 각각 신설했다. 또 개별자유여행브랜드 하나프리, 여행정보제공서비스 투어팁스 등을 잇따라 런칭 자유여행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여행업계 트렌드 변화에도 하나투어는 점유율 20%대를 유지 2위인 모두투어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 개별자유여행 상품 수익성 낮아...기로에 선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개별자유여행 시장에서도 약진하고는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양측을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을 주지 못해 기로에 선 모양새다.
개별자유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수익성은 패키지 여행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항공권만을 판매하는 경우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와 고객을 중계하는 입장이라 수수료가 크지 않다. 또 현지에서 개발한 여행상품, 호텔 등도 활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다량 판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순 있겠지만,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보다는 수익성이 낮다.
하지만 개별자유여행으로 여행 시장이 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임에 분명하다. 전통적인 패키지 상품에만 의존하는 수익모델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개별자유여행 시장에서도 수익성을 높이고, 패키지 시장도 키워나갈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하나투어는 항공권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혼합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 체류하는 기간 중 일부만 패키지 상품을 통해 관광을 즐기고 나머지는 자유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순수한 개별자유여행 상품보다는 수익성이 나은 상품이다. 개별여행 상품 확대에 따라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선 하나투어.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개별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승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