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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7조1900억 원...스마트폰 '부진'ㆍ소비자가전 '약진'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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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25% 가량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는데 성수기를 맞은 소비자가전 부문이 더 큰 하락을 막았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은 52조3500억 원, 영업이익은 7조19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8.89%, 영업이익은 24.59% 감소했습니다.

지난 1분기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5.33%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 원 밑으로 떨어진 건 2년만입니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악화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2분기 휴대폰 사업 부문은 매출 28조4500억 원, 영업이익 4조4200억 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무려 31% 감소했는데요.

미국의 IT 시장 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7430만대를 판매했는데 1년전보다 300만대 가량 감소한 규모입니다.

반면, 소비자가전 부문이 크게 선전했습니다.

중국과 선진 시장에서 UHD TV 판매가 늘리면서 스마트폰 부진을 만회했는데요.

소비자가전은 2분기 매출 13조 원으로 1분기보다 15%, 영업이익은 77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무려 3백% 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 TV 패널 판매 확대로 2분기 매출은 6조33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4% 늘었고, 영업이익은 2200억 원으로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2분기 매출 9조78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스템 반도체의 실적 악화로 1조8600억 원을 기록해 5% 줄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7조 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오는 9월 갤럭시노트4를 출시하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 6와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격화돼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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