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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부실자산 '캐나다 NARL' 미국 은행에 매각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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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하베스트의 자회사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미국계 상업은행에 매각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5일 에너지와 실물상품에 특화된 미국 뉴욕 소재의 상업은행인 실버레인지 파이낸셜 파트너스와 NARL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캐나다 정부의 승인 등 매매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베스트는 캐나다 일대 석유 생산광구와 오일샌드 탐사광구, 정제시설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9년 39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하베스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하베스트의 채굴 가능한 원유 매장량은 4억9000만배럴로 석유공사가 보유한 광구들의 채굴 가능한 원유 매장량의 35%에 달한다.

석유공사는 당초 하베스트의 자회사 5곳 중 NARL을 제외한 4곳만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하베스트 측이 NARL을 포함하는 것으로 매매 조건을 변경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인수금액은 31억4000만캐나다달러에서 40억7000만캐나다달러로 9억3000만캐나다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NARL의 부실이 워낙 커 하베스트는 매년 천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냈다.

석유공사는 "하베스트에서 벌어들인 돈을 NARL 정상화에 투자한 탓에 손실액이 계속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 재무건전성을 고려할 때 손해를 보더라도 NARL 매각을 성사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며 "NARL을 떼어내면 하베스트의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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