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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업은행 마피아'(?)... 퇴직 간부 시행사 '낙하산' 관행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2014/09/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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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산업은행 간부들이 퇴직후 건설 시행사의 사장, 최고재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막대한 건설자금을 공급하는 '갑'인 산업은행이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을'인 시행사에 낙하산식으로 내려보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업은행에서 퇴직한 간부들이 최고 경영자로 재취업한 업체가 모두 건설 시행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산업은행 임직원이 CEO, CFO로 재취업한 사례는 총 11건이었습니다.

11개 회사는 에코플러스시티개발, 송도베스트타운개발 등 모두 시행사였습니다.

산업은행 간부 출신을 감사로 영입한 시행사도 11개나 됩니다.

산업은행 간부들을 최고 경영진으로 영입한 시행사들은 건설사들이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는,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입니다.

시행사들이 유독 산업은행 직원들을 최고 경영진으로 모셔가는 이면에는 막대한 대출이 있습니다.

시행사들은 대부분 산업은행이 주거래은행이고 적게는 400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PF대출을 받았습니다.

산업은행이 대출 기업에 대한 낙하산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급 이상 퇴직자 68명이 산업은행이 투자나 대출을 해준 회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특히 산업은행 직원을 낙하산으로 받은 한 시행사는 취업 후 1달만에 1300억원을 대출 받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산업은행측은 PF사업 운영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실상 내부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행사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사 적체를 해소해야 하는 산업은행과 PF 대출의 큰 손인 산업은행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시행사들의 이해 관계가 서로 맞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써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직원들의 재취업에 대한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progres9@naver.com)

권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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