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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증가ㆍ판가인상' 효과로 대한통운 3분기 실적 호조세

이충우

CJ대한통운이 주력사업인 계약물류와 택배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은 지난3분기 영업이익이 411억6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342억5800만원으로 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5.5%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CJ CLS와 합병에 따른 후유증과 경기침체 등으로 특히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큰 폭의 영업이익 신장세를 이어갔다.

올 3분기엔 택배사업 부문의 물동량 증가와 계약물류 부문의 판가인상이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3분기 택배사업 부문에서 취급 물량은 1억5400만 박스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 총이익은 지난해보다 288.6%나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통운은 4분기에도 1억6500만박스를 취급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계약물류 부문에서는 196억원의 판가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계약물류 부문 매출총이익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대한통운은 수익이 나지 않는 거래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판가 인상을 추진해왔다. 또 노후 장비 매각 등을 통해 이익률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운항만 부문에서는 컨테이너 부두 운영률을 높이는 한편 적자사업장을 중심으로 원가절감에 나섰고, 글로벌사업부문은 판가인상과 구조조정을 통해 해외법인의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택배시장은 군소업체 난립에 의한 택배 평균단가 하락이 마무리됐다고 판단된다"며 "택배업황 개선으로 CJ대한통운의 택배사업 부문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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