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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악화에도 배당 54% '통큰 확대'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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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3년보다 9.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4년만에 8% 대로 떨어졌습니다. 환율리스크가 악영향을 미쳤지만 배당은 오히려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변재우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차의 작년 영업이익이 7조 5천5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해 9.2%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89조 2천563억원으로 2.2% 소폭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해 수익성은 악화됐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3년 기록한 9.5%보다 1% 포인트 떨어진 8.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8천757억 원으로 7.6%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반면,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대비 3.8%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신흥국 통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최윤식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일본, 미국 등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가중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영업이익 악화에 따른 실적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주배당은 확대합니다.

작년 1950원이었던 보통주 배당금을 3000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의 배당금 총액은 8173억 원으로 지난 해(5344억 원)보다 무려 54% 증액됐습니다.

[녹취]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이번에 보통주 기준 배당금을 주당 3000원으로 해서 전년도 대비 약54% 증가한 금액으로 하고자 합니다./ 이번 배당증액은 일회성이 아니고 저희가 꾸준히 배당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 평균 수준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와 친환경차에 주력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입니다.(perseus@mtn.co.kr)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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