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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한국증시]삼성증권 김도현 "中, 후강퉁으로 절대적 저평가 해소"

임지은 기자

"중국 시장은 후강퉁 시행 이후 절대적 저평가 부분이 많이 해소됐다. 앞으로는 중국의 정책 모멘텀이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삼성증권에서 차이나데스크를 총괄ㆍ담당하고 있는 김도현 연구위원은 11일 향후 중국 시장에 대해 "지난해와 같이 한 달에 30% 가까이 급등하는 유동성 장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의 정책 흐름을 읽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오는 25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주최하는 '일어나라 주식시장'에서 후강퉁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패널로 나선다. 삼성증권은 후강퉁 시행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북경사무소와 중국 현지 증권사를 통한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차이나 데스크를 신설한 바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일반투자자 뿐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거액자산가 고객들 사이에서 후강퉁 투자가 늘고 있다"며 "후강퉁 열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그는 "후강퉁 이후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 특히 유념할 것은 블루칩에 장기투자 하는 투자철학"이라며 "테마주 등을 단기매매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실제 올해 들어서만 중국 시장에서 3개 기업의 회계부정이 적발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주주가 공산당인 기업은 경영진이 부정회계를 할 필요도 없고, 사고의 위험이 적다"며 "규모가 크고, 충분한 시장 지위를 점하고 있으면서 외국인 주주가 많은 기업이면 안심하고 투자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업종별로는 저평가돼 있으며 배당수익률도 좋은 은행주와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인프라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보험ㆍ헬스케어 업종은 노령화 문제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증권에서는 두 가지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며 "성장업종 중 1등주를 선별한 '차이나10'과 외국인 투자자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는 '차이나 유니버스'가 중국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국내 자산에 집중돼 있다"며 "후강퉁이 좋으니 무조건 '중국으로 가자', 이런게 아니라 후강퉁을 계기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차이나10 구성종목과 투자포인트다.


상해국제공항

-유가하락에 따른 항공료 인하 등 호재로 비행기 운항횟수 및 승객수 증가
-연말 상해 디즈니랜드 오픈 후 16年 관광객 1,000만명 증가 예상


중국평안보험
-중국민영보험사 1위 업체로, 성장하는 중국 건강보험 시장의 수혜주
-14년 업계 최고의 보험료 수익 달성, 전년비 매출성장률이 19%로 성장 확대


중신증권
-중국 최대 증권사로 브로커리지, IB, 자산관리 等 全부문에서 상위경쟁력 유지
-H주 증자 발행으로 자본력 확대 예상, D+0 제도 시행 時 최대 수혜 예상


상해포동발전은행
-중국 공기업 개혁 정책 및 상해자유무역지구 개발에 따른최대 수혜 예상
-15년 지준율 인하, 예대비율 완화 等 우호적 정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상해자동차
-중국 내 판매대수 1위 폭스바겐, 2위 GM을 합작 파트너로 보유(M/S 25%)
-중국 1인당 자동차 보유대수 확대를 통한 성장 및 높은 배당수익률이 장점


중국중철
-제3자 배정 증자 계획으로, 2월 2일 기준 거래정지
-10영업일 내 증자 관련 구체적인 계획 발표 예정


내몽고이리실업그룹
-중국 유제품 관련 선두업체로 고급 유제품 시장 확대의 수혜 예상
-해외진출 확대, 다년간 축적해 온 브랜드파워와 유통망을 통해 매출 증대 예상


복성제약
-핵심사업인 제약사업을 기반으로 진단/의료기기 등으로 다변화된 사업모델 구축
-약품제조 사업이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민간병원 사업이 성장동력으로 부가

중국국제여행사
-중국여행 부문 1위 업체로, 상장기업 중 유일하게 면세업 면허를 보유
-하이난도에 세계 최대규모의 면세점 개설로 15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정주우통버스
-중국버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친환경버스 제조 분야에서 절대 강자
-15년이후 강화된 중국의 환경법규에 따라 친환경버스 고속성장 지속 예상

임지은 머니투데이방송 기자(winw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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