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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봉왕은 누구? 실적 부진에도 사장 보수는↑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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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업보고서 제출 기간이 마감되면서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이사들의 보수도 공개가 됐는데요. 하지만 일부 코스닥 기업들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등기이사의 연봉을 늘린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등기이사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이사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4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보수의 대부분을 주식매수선택권,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차지했는데, 무려 40억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연봉 1위는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으로 지난해 33억6,5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정부가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카지노 회사의 임원이 이렇게 막대한 보수를 챙기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제기됩니다.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의 대주주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과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작년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습니다.

강석희 전 CJ E&M 대표이사도 9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습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등기이사의 연봉은 오히려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5억5,000만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1억9,400만원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GS홈쇼핑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7%, 6.0% 감소했습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6억6,800만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1억6,300만원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4% 줄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98.5% 감소했습니다.

물가가 안정됐다고 하지만 임금 소득이 더 줄면서 샐러리맨들의 생활고(生活苦)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함께하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경영진들의 솔선수범이 어느 때보다 아쉽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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