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주가에 이미 반영 - 미래에셋증권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미래에셋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지만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2분기 갤럭시6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개선세가 확대되고, 시스템 LSI 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되지만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실적추정치 상향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1Q15 IM 실적 개선 예상
1Q15 삼성전자 실적은 매출액 49.65 조원(-6% QoQ), 영업이익 5.39 조원(+2% QoQ), 순이익 4.83조원(-10% QoQ)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영업이익은 Bloomberg 컨센서스 5.43 조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 1Q 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지난 3Q 를 바닥으로 완연한 이익 회복 추세를 지속하고 있음.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부문 2.83 조원(+5% QoQ), IM 부문 2.26 조원(+15% QoQ), 디스플레이부문 0.34 조원(-28% QoQ), CE 부문 0.002 조원(-99% QoQ)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지난 4Q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IM 부문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짐. 반도체부문은 실적 증가세가 지속 중.

2Q15 영업이익 개선세 확대 예상
삼성전자 2Q15 영업이익은 7.30 조원(+35% QoQ)으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 실적 개선은 4 월부터 판매 개시할 갤럭시 S6 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 갤럭시 S6 는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이미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음. 출하량이 2Q 까지 2,100 만대, 2015 년 내 5,100 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또 14nm FinFET 공정의 본격화로 인해 System LSI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2Q 이후 전망
시장에서는 2Q 이후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System LSI 비즈니스의 드라마틱하고 구조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음. 우리도 이에 대해 동의하고 있으나, 시장의 일부 예상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될 필요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함. 시장의 주요 기대는 다음과 같음. 1) DRAM 20nm 테크를 경쟁사들이 올해 안에 따라잡지 못해, 삼성전자의 현재 40% 중 후반대의 높은 이익률이 내년까지 구조적으로 지속된다는 예상. 하지만 우리는 SK하이닉스와 같은 경쟁사들은 최소한 올해 안으로는 20nm 테크를 양산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과거 개발 패턴, 20nm/25nm 구조적 변화를 감안한 개발 난이도를 고려한 것이 근거.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경쟁사들의 DRAM 테크 격차도 올해 하반기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 System LSI부문이 글로벌 주요 팹리스 업체들을 모두 고객으로 유치하며, 2016년 3~4 조원을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예상. 우리도 2015 년 고객 유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경쟁 파운드리 업체인 TSMC 역시 3Q 부터 16nm FinFET 공정 양산을 시작하며, 2016 년부터는 다시 치열한 경쟁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3) 스마트폰 비지니스의 구조적인 턴어라운드 예상. 우리도 갤럭시 S6 출하량 호조를 예상.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고, 고급 소재 및 높은 기술이 필요한 부품 탑재로 원가 구조가 상승하는 것은 고려가 필요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600,000원 유지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Q14 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015 년 영업이익 역시 28.14조원(+12% YoY)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이는 14 년 10월 이후 +32% 상승한 주가에 일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 현재 밸류에이션은 P/E 8.6배, P/B 1.3배. 과거 10 년 평균 P/E 9.2 배, P/B 1.7배에 근접하고 있고 P/E는 5년 평균 P/E 7.6 배를 상회함. 과거 5 년간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평균치를 상회했던 기간은 2010 년 말, 2012 년 말. 2010년 말은 Apple로 인해 크게 부진해진 핸드셋 비즈니스가 갤럭시 S 출시로 인해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했던 시기. 2012 년 말은 반도체 중심의 부품 업체에서 높은 브랜드 밸류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업체로의 변화로 인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여되었던 시기임.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