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 150여곳 휴업 "메르스 감염 우려"
정희영
(사진=news1) |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경기 화성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경기지역 내 임시 휴업하는 학교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을 비롯해 5개 지역에서 150여개 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지역교육청에 따르면 오늘(3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휴업교는 공·사립유치원 62곳, 특수학교 1곳, 초등학교 78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150개교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절반 가까이가 지난 1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지역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면접수 외에 구두접수까지 합치면 실제 휴업하는 학교는 200여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학교들 가운데 화성지역 초교 10여곳은 오늘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4~5일까지 휴업한다고 관할 교육청에 구두 보고를 했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3~5일까지 휴업합니다.
지역교육청들은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휴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휴업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