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장기화되면 사스 사태 당시 홍콩처럼 충격-<LG경제연구원>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메르스 확산이 장기화되면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홍콩이 겪었던 경제적 충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메르스가 확산돼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충격이 내수 서비스 산업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홍콩이 사스 사태 당시 겪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홍콩은 사스 사태가 9개월간 지속되자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숙박, 음식점 업종의 매출이 전년보다 35% 감소되는 등 타격을 받았습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 연구위원은 “중화권 관광객들은 과거 사스 경험 때문에 메르스가 발생한 한국을 멀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