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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메르스 감염 증가…안전확보 대책 시급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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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의료진의 메르스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의료진 2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죠. 메르스 사태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의 안전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복지부가 오늘(17일) 발표한 메르스 확진자 8명 중에는 의료진도 2명 포함됐습니다.

160번과 162번 확진자로 각각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 레지던트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기사입니다.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이 되겠습니다. 방사선 기사 분인데, 6월 11~12일 경 확진자가 영상진단장치를 촬영하는 중에 노출된 것으로 현재로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르스에 감염된 병원종사자는 총 2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7%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의사가 5명, 간호사가 9명, 간병인이 7명, 환자이송요원과 방사선 기사 등을 포함한 기타로 6명이 분류됐습니다.

최근 N95마스크, 보호구 등 개인보호장구를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도 메르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의료진이 메르스에 노출될 위험이 얼마나 큰 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일부 의료진의 경우 메르스 감염된 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의료진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지현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의원급부터 종합병원까지 국가지정병원이 아닌 상태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왔을 때 대응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구요. 보호장구조차 지급이 되지 않는 그런 곳이, 그래서 스스로 마스크를 사서..."

의료진들은 메르스 노출 위험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잠재 감염자'로 낙인 찍혀 따돌림 당하면서 이중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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