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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등 ICT 대주주된 인터넷은행 설립 가능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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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 앵커멘트 >
국내에서도 인터넷 전문은행의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위한 최종안을 발표했는데, 내용이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정부 뜻대로 되면 내년에는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등 ICT 기업이 대주주가 되는 인터넷은행이 생길 전망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올해 인터넷 전문 은행 1~2곳을 시범적으로 출범시킬 방침입니다.

현행법상 비금융 회사, 즉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을 4%만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의결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경우는 10%까지 지분 취득이 가능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정보통신 등 핀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터넷 은행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산업자본이 많이 들어올 수록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들어, ICT 등 기업 4곳이 각각 4%씩 16%의 지분을 취득하고 나머지를 시중 은행이 출자하는 식 입니다.

법 개정을 추진해 내년부턴 아예 산업자본이 인터넷은행 지분 50%를 보유하고 대주주가 되는 것도 허용 할 계획입니다.

[도규상 /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점포 방문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고, 저신용자 대상의 중금리 대출도 인터넷 은행을 계기로 활성화될 걸로 기대합니다."

최저 자본금 기준도 현재 시중은행의 절반인 500억 원으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삼성과 현대차 등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 즉 대기업 61곳은 인터넷은행에 진출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 은행은 예금과 대출 등 일반은행의 고유업무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업과 지급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또 인터넷 은행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자본비율과 유동성 등 은행 건전성 규제를 완화해 줄 계획입니다.

현재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KT 등 10여개 기업들이 인터넷 은행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등 금융사들도 파트너 찾기에 분주합니다.

23년 만에 새로운 은행업 탄생을 앞두고 금융과 산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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