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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해양플랜트 부실 다 털었다는 대우조선해양, 3분기도 1조원 이상 적자

염현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설한 해양플랜트(FPSO)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2분기 3조원 넘는 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에도 1조원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4조 3,003억원의 천문학적인 영업손실을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1554억원, 영업손실 1조217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43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4조3003억원이며, 당기순손실 예상액은 3조8275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해양플랜트 부실을 대부분 털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 실사과정에서 해양플랜트에 대한 추가 부실이 파악돼 3분기에도 해양플랜트 부실을 반영했다.

대우조선행양은 "이번 분기에는 총예정원가의 추가반영분과 드릴십 계약해지,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윈드·망갈리아조선소 등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부실도 반영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두 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이 났지만 생산공정과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채권단이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주면 대우조선해양은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수주잔량 강누데 42%가 고부가가치선박인 가스선으로 구성돼 있어 이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내년부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부장급 이상 임원 가운데 30%를 줄이고 서울 당산동 사옥 등 비핵심자산과 두산엔진 등 보유지분 등을 매각, 원가절감 노력 등을 자구책을 내놓았다.

산업은행 역시 대우조선 노조가 임금동결과 파업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동의서를 제출해 증자 1조원, 신규자금 3조원 등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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