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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ㆍ중국에서 판매량 '회복'...820만대 목표 달성 '불투명'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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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 앵커멘트 >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지난달 내수 판매도 1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신흥 시장 환율 약세로 연간 목표보다 100만 대 가량 판매량이 부족해, 남은 한달 동안 820만 대 목표를 이뤄낼 지 주목됩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총 10만5500여 대.

1년 전보다 7.1% 늘어났는데, 역대 11월 기준 최대치입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은 GM이나 토요타, 포드 등 상위 6개 업체보다 판매 증가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자동차 판매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18만여 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7만 대를 넘었습니다.
해외 시장 뿐만 아니라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내수 시장 행보도 긍정적입니다.

현대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1만 5200여 대로 1년 전보다 무려 15%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63만2000여 대, 기아차 47만 4100여 대로 목표치인 69만대와 48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 전체 목표치인 820만 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신흥국의 환율 약세 영향으로 올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약 720만 대에 그쳐 이달에만 100만 대를 팔아야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이달 중순 해외법인장 60여 명을 소집해 판매 실적을 보고받고, 부진 탈출 해법을 모색합니다.

특히 오는 9일 제네시스의 첫 모델인 EQ900를 출시하는 가운데, 유럽 명차들과 경쟁은 물론 본격적인 판매 회복을 위해 현대기아차 어떤 전략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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