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합검색

MTN 사이트 메뉴

엠티엔더블유로 이동

"中 어선단속정 경고사격, 이해할 수 없는 행동"-환구시보

로이터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2015/12/09 09:30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해군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중국 어선단속정에 경고 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언론들이 '한중 우호 관계'를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9일(현지시간) 자 논평 기사에서 전날 한국 해군이 NLL 남쪽 1노티컬마일(약 1.8km)을 침범한 어선단속정에 6차례 경고방송을 한 데 이어 10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는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저녁까지 중한 외교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이를 두고 우선 두가지 사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첫번째는 NLL은 조선전쟁(한국전쟁) 이후 미국이 한국 측을 도와 설계한 것으로 38선보다도 북측에 위치해있고 북한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사건이 발생한 해역 역시 경계가 비교적 혼란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번째는 중한 모두 어선이 경계선을 넘어 어획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중국 측의 빈도가 더 높다"며 "이에 한국은 대부분 선박을 '쫓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 해경선이 중국 어민들과 '폭력적으로 대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나 한국 해군은 그동안 중국 공무선에 경고 사격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해군이 경고사격을 했다는 등의 한국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 측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과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평은 "중국 선박이 이 해역에 머무른 것이 악의가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냐"며 "서태평양 해상에서는 여러 복잡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만약 한 국가의 선박이 경계를 넘은 것에 대해 걸핏 경고사격을 한다면 동아시아는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국 해군이 중국 어선단속정을 북한선박으로 오인해 경고 사격을 했다 하더라도 이는 매우 거친 행동"이라며 "이번 행동이 한국 군의 의도가 아니라면 현장에 있던 책임자는 군사외교 문제에 있어 '문외한'"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사건이 중한 관계의 외교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최근 중한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라며 FTA체결, 고위급 회담, 양국 사회 내 호감도 상승 등에 대해 거론했다.

이어 "그러나 이같은 해상 마찰은 양국 관계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다"고 덧붙였다.

논평은 "전날 보도로 인해 중국 내 여론은 이를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한국군이 경솔하고 아마추어같은 행동으로 인한 잘못된 행동에 따른 것이길 바라며 만약 한국군이 경고 사격의 대상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면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종 해상 분쟁이 발생했을 때 경고 혹은 '쫓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모든 국가는 분명한 규정에 따라 이를 처리하고 있따는 것을 한국인들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며 "'경고사격'은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주워 담을 수 없는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중한 당국이 공동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를 촉구한다"며 "양국은 이같은 마찰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02)2077-6288


<저작권자 ⓒ "부자되는 좋은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머니투데이방송 MTN">

copyright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5층 (여의도동)l대표이사ㆍ발행인 : 유승호l편집인 : 정미경l등록번호 : 서울 아01083
사업자등록번호 : 107-86-00057l등록일 : 2010-01-05l제호 : MTN(엠티엔)l발행일 : 2010-01-05l개인정보관리ㆍ청소년보호책임자 : 디지털기획부장
대표전화 : 웹 02-2077-6200, 전문가방송 1899-1087, TV방송관련 02) 2077-6221~3, 온라인광고 02) 2077-6376l팩스 : 02) 2077-6300~6301

머니투데이방송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