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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증시, 반등과식…매물소화 필요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2015/12/18 08:26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빅 이벤트 전후로 급격한 반등을 보인 국내 증시가 차익매물을 소화하며 한 템포 쉬며 호흡을 가다듬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히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안도 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최근 반등폭이 생각보다 컸고 FOMC 이후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지수 흐름으로도 매물대에 진입한 상태인데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약세 영향으로 하락한 것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FOMC가 열리기 직전인 14일 1927.82이었던 코스피지수는 3일 연속 상승한 끝에 17일에는 1977.96으로 마감했다. 상승폭은 50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의 상승폭은 더욱 컸다. 같은 기간 28포인트 가량이 올랐는데 상승률로는 4.4%가 넘었다.

전날 뉴욕증시는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1.18포인트(1.5%) 하락한 2041.8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252.25포인트(1.43%) 떨어진 1만7495.84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8.58포인트(1.35%) 내린 5002.5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급락 여파로 직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것이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2.1%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앞으로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 지수가 각각 2.74%와 2.6%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7달러(1.6%) 하락한 34.95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34.84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33달러(0.9%) 하락한 37.06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증시조정의 이유로 꼽히나 전반적으로는 차익매물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매물소화 과정은 필요하나 국내증시가 급격히 밀리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증시수급을 꼬이게 한 외국인 매도세가 미국 금리이벤트 이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안도랠리를 염두에 둔 자금들의 저점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최근 상승폭이 크긴 했으나 전반적인 가격대 측면에서는 아직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고 여기에 연말 배당주 투자, 대차잔고 감소 등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대할 부분도 있다.

시장 일각에선 당분간 국제유가 흐름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실 한국과 이머징 마켓에 더 중요한 것은 국제유가"라며 "유가를 중심으로 하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머징 국가들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2년간 주요 지표와 코스피 상관관계를 보더라도 유가와의 방향성이 가장 컸다"며 "이는 통화나 금리 변수보다 상관도가 높은 변수"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의 의미있는 반등은 유가의 반등과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가 내년 1분기 사이 바닥이 형성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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