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KAI, KF-X 개발 이달말 본격 착수...한화 인수포기 이후 분위기 '급반전'

김이슬 기자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이달말 본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X 개발 공동 참여국인 인도네시아와의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의 인수포기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테크윈이 보유 중인 KAI 지분 10% 가운데 4%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소식이 알려진 어제(6일) KAI 주가는 전날 보다 10% 이상 내린 7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F-X 사업이 차일피일 지연되는 가운데 KAI의 유력 인수 후보였던 한화가 사실상 인수를 포기했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그런데 KAI가 개발비만 8조원이 투자되는 KF-X 사업의 마지막 실타래를 풀면서 하루 만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공동 참여국인 인도네시아가 오늘 사업비의 20%인 1조 6천억원을 예정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KF-X 사업은 KAI가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10개월만에 본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르면 오는 20일 KAI는 우리 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사업개발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KF-X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하성용 사장은 "KF-X 개발 성공을 통해 양국의 국방, 경제, 산업 분야의 국익 증진과 양사간 전략적 협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사청은 약 10년이 소요되는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026년 하반기 본격적인 KF-X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도 개발비 지원은 물론 체계개발을 위한 연구에 참여해 사업 성공을 돕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 받게 됩니다.

KF-X 사업이 오랜 진통 끝에 본궤도에 오른 만큼, KAI는 당분간 KF-X 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며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